갱년기가 찾아옴에 따라 생활습관병 위험이 급증
여성의 건강에 있어서, 갱년기가 큰 전환점이 된다는 이미지는,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에 걸리는 여성이 갱년기를 경계로 급증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분은 적을지도 모릅니다.
갱년기를 앞둔 45 세 전후 여성은 몸 안에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 결과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 혈압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내몸에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면 깜짝 놀라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갱년기를 지나며 자신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든 여성이 더
일찍부터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갱년기를 맞아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갑자기 건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왜냐하면 여성의 건강은 사춘기 때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시작하는 시간부터 계속 하나의 사이클로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임신시 고혈압을 체험 한 사람은 갱년기 이후 고혈압으로 이행 할 확률이 몇 배로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에게
고혈압은 흡연과 당뇨병,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동맥 경화성 질환의 큰 위험 요소입니다.
일본 고혈압 학회가 공개 한 '고혈압 치료 가이드 라인'에서는 "여성은 35 세 무렵까지는 혈압이 정상 혹은 저혈압일지라도, 갱년기를 경계로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여 고혈압으로 진단받는 것이 결코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즉, 지금까지 자신은 저혈압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도 갱년기가
지나면 고혈압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혈압 변동이 심한 갱년기, 매일 측정하여 움직임을 파악하자
갱년기 전후 여성의 혈압은 매우 불안정합니다. 하루 중에서도 기상시와 취침 전, 그리고 낮에는 분주한 가사일 등으로 변동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높아지고 여름에는 낮아지는 것처럼, 계절에 따라 다르고,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의 원인이 있는 경우에도 평상시와는
달라집니다.
그래서 어떤 때 자신의 혈압이 높아지는 지 등 평소 혈압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 혈압계를 상비하고 지속적으로 혈압 체크를
실시하여 연중 데이터를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대~50대 여성은 혈압 상승이 뇌출혈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혈압의 상태가 혈관에 큰 데미지로 남아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 데미지가 70세 이후에서 동맥 경화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게 만듭니다. 생활습관병 속에서 스스로 주의하여 컨트롤 할 수있는 것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동맥 경화성 질환뿐이기 때문에, 혈압의 움직임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갱년기는 여성 건강의 큰 전환점입니다. 그래서 갱년기를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계기로 신장, 체중과 기초 체온,
그리고 혈압 등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전체적으로 확인하는 것, 그리고 여성의 건강주기 및 갱년기 후 몸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혈압은 채혈 등의 번거로움이 없고, 날마다 측정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혈압 측정은 많은 여성의 건강한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